독서

윤홍균 - 자존감 수업 / 인생명언 가득한 자기계발서 추천

등장하는 멋쟁이 2020. 11. 6. 19:31

 

 

윤홍균 박사의 자존감 수업은

담담하게 잘 읽혀지는 책이다.
딸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는 마음으로 쓴 책 답게
지식을 과시하는 듯한 느낌은 받지 못했고
따스함이 묻어나온 느낌을 받은 책이다.
자기계발서 겸 힐링 도서라고나 할까?
중간중간 저자의 조언이 담긴 인생명언도 나온다.







이별을 너무 나쁜 것으로 낙인찍을 필요도 없다.

세상에 절대적으로 좋은 일이 없는 것처럼
절대적으로 나쁜 일 또한 없다.
(60p)


인생사 새옹지마다.






해답은 과정에 있다.
과정에 몰입하면 된다.
평가는 나중의 일이고 과정은 현재의 일이다.
과정에 집중한다는 건 결국
오늘 할 일에만 포커스를 맞추는 일이다.
(중략)

평가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고
현재의 영역도 아니다.
과정에 집중하는 사람들은
‘지금 이 순간의 나’에게 집중할 수 있다.
(79p)


저자는 이어서 말했다.
자존감은 ‘내가 내 마음에 얼마나 드는가’에 대한 답이다.
그러기 위해선 타인의 평가가 아닌
‘자신의 평가’에 집중해야 한다고.
그저 하루하루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할 뿐이다.
그러면 결과가 나쁘더라도 상처가 적다고 한다.






결정을 잘하는 사람들은 바로 이 점을 알고 있다.
어떤 문제를 아무리 고민해봐야 정답은 없으며
사람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어떤(what)결정을 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결정한 후에 어떻게(how)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말이다.

그래서 결정을 잘하는 사람들은
결정하기까지 에너지를 많이 낭비하지 않는다.
결정 잘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능력은
‘자신의 결정에 만족하는 힘’이다.
(100p)


그렇다. 세상에 옳은 결정이라는 것은 없다.
내 결정이 지금은 좋지만
나중에는 어떻게 될 지 모르기 때문이다.
결정한 후의 태도가 중요하다는 점을 새겨본다.






모든 아픔은 과거형이다.
이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인간의 힘으로 절대 할 수 없는 일이
시간을 돌이키는 일이다.
어차피 시간은 흘러가게 되어있다.

아팠던 과거와 현재 사이에는
시간이라는 선물이 들어찬다.
이 선물은 세상 모든 이에게 공평하게 주어진다.
이 선물을 애써 거부할 까닭이 있을까?
기꺼이 받아 챙겨야 하지 않을까?
(115p)


과거에 연연하지 말고 현재에 충실하자.
현재는 영어로 present인데 선물이라는 뜻도 된다.
저자는 이걸 생각하고 글로 옮기신게 아닐까 싶다.
현재라는 선물을 기꺼이 받아보자.







부정적인 감정이 든다면
단순히 ‘기분나쁘다’는 표현 대신에
억울함, 외로움, 서러움 등으로
자신이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이성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여기서 왜 그 감정이 들게 된건지 생각해보고
어떤 사건으로 인해 그런 생각이 든건지 돌아보면
감정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고 한다.






의욕을 얻고 싶다면, 생각하는 걸 멈춰라.
물론 처음엔 잘 안 될 것이다.
그럴 땐 무작정 몸을 움직여라.
(204p)


그레이의 ‘하기나 해’라는 노래가 떠오른다.
나이키의 ‘Just do it’이라는 문구도 떠오른다.
일단 해보자.






결과가 좋으면 기뻐하라.
그 기쁨 또한 100퍼센트 본인이 누려라.
당신이 내린 결정이 당신을 성공으로 이끌었다.
당신의 선택이 옳았음을 모두가 알고 있다.

그러나 감사의 기쁨을 타인에게 돌려라.
“당신 조언 덕분에 성공할 수 있었어”라고 얘기하라.
그들 또한 기분이 좋아져서,
앞으로 당신이 더 잘되기를 바랄 것이다.
(289p)


머리로는 알고 있으나 실천이 잘 안되는 부분이다.
다시한번 새기며 글을 마무리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