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계발서를 참 좋아해서 책은 그걸 주로 읽는 편이다. 그래서 소설이나 시 같은 문학 작품은 멀리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가을이 오니 왠지 모를 감성에 젖고 싶었다. 집에 어머니께서 사두신 시집 한 권을 발견하고는 허겁지겁 열어젖혔다. 류시화 작가가 엮은 잠언 시집이었다. 마음에 드는 시가 있는 부분을 접어두었다가 책을 다 읽고 접어 둔 부분만 다시 읽어봤는데 감성적인 내용보다는 교훈을 주는 시에 가까웠다. 자기 계발서 처돌이는 어쩔 수 없나 보다ㅋㅋ 오늘은 교훈이 담긴 시 몇 편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초보자에게 주는 조언 - 엘렌 코트 시작하라. 다시 또 시작하라. 모든 것을 한 입씩 물어뜯어 보라. 또 가끔 도보 여향을 떠나라. 자신에게 휘파람 부는 법을 가르치라. 거짓말도 배우고. 나이를 먹을수록..